강아지 여름철 건강관리, 무엇부터 챙겨야 할까요
여름은 반려견에게 가장 부담이 큰 계절입니다.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땀샘이 거의 없어 주로 헐떡임으로 열을 내보내는데, 습하고 더운 날에는 이 방식만으로 체온을 낮추기 어렵습니다. 특히 코가 짧은 단두종, 노령견, 심장이나 호흡기가 약한 아이는 같은 날씨에도 훨씬 힘들어합니다.
산책은 시간과 바닥 온도를 함께 보세요
한여름 아스팔트는 한낮에 사람이 손을 대기 어려울 만큼 뜨거워집니다. 강아지는 맨발로 그 위를 걷기 때문에 발바닥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산책은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뒤로 옮겨주세요
- 나가기 전 손등을 바닥에 5초간 대보고, 뜨거우면 미루는 편이 좋습니다
- 물을 챙겨 나가고, 그늘에서 자주 쉬어주세요
- 짧고 자주 나가는 쪽이 길게 한 번보다 안전합니다
열사병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열사병은 여름철 응급 상황 중 가장 빠르게 나빠지는 편에 속합니다. 아래 모습이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바로 병원으로 향해주세요.
- 헐떡임이 지나치게 거칠고 멈추지 않습니다
- 침을 심하게 흘리고 잇몸이 새빨갛거나 창백합니다
- 비틀거리거나 일어서지 못합니다
- 구토나 설사를 하고 반응이 둔해집니다
이동하는 동안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주는 정도는 도움이 되지만, 얼음물에 담그는 방식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몸속 장기에 손상이 남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차 안에는 잠깐도 혼자 두지 마세요
창문을 조금 열어두어도 주차된 차 안 온도는 짧은 시간에 급격히 올라갑니다. 잠깐이라도 아이만 두고 내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피부와 귀는 습기가 문제입니다
여름에는 피부 트러블과 외이염 상담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습한 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쉽기 때문입니다.
- 1목욕이나 물놀이 뒤에는 속털까지 완전히 말려주세요
- 2접히는 부위와 발가락 사이는 특히 꼼꼼히 확인해주세요
- 3귀 안이 축축하면 냄새가 나는지 살펴봐주세요
- 4붉어짐이나 가려움이 며칠 이어지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예방약은 여름에 더 중요합니다
모기와 진드기가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심장사상충과 외부기생충 예방은 거르지 않고 이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선택과 주기는 아이의 체중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정해주세요.
정리하면
여름 관리의 핵심은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시간대를 옮기고, 잘 말리고,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위를 힘들어하는 기색이 평소보다 심하거나 예년과 다르다면, 심장이나 호흡기 상태를 한 번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증상이 계속되거나 걱정되신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애플펫동물병원 · 031-726-4800 ·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태재로21 1층
